서울시, 베란다용 미니태양광 설치비용 지원

정윤희 기자 | 기사입력 2014/05/18 [18:44]

서울시, 베란다용 미니태양광 설치비용 지원

정윤희 | 입력 : 2014/05/18 [18:44]
[시사뉴스메이커 정윤희 기자]서울시가 아파트 베란다에 손쉽게 설치, 한 달에 전기요금을 최대 13,000원 정도 절약할 수 있는 미니태양광 설치비를 8,000가구에 지원한다.

200~210W 모듈은 65만원 이하, 250~260W는 68만원 이하인 설치비의 50% 내에서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설치 후 고장 등이 걱정되는 시민들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설치 업체를 통해 5년간 무상 A/S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2004년 3가구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주택의 옥상·지붕을 활용한 주택태양광 2,579개를 보급한 바 있지만 아파트 베란다를 활용한 미니태양광 지원은 이번이 처음.

아파트 미니태양광은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 하루 3.2시간 가동으로 생산된 전기를 플러그를 통해 연결해 가정 내 전기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전력 생산용량은 대형 시설에 비해선 작지만 청정하고 무제한적인 에너지원인 태양광을 사용해서 친환경적이고, 분산전원으로 피크시간대 전력을 생산해 전력수요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예컨대, 발전용량 250W짜리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면 900L 양문형냉장고를 일 년 내내 가동할 수 있는 만큼의 전기(약 292kWh)를 생산, 한 달 평균 최대 13,310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또, 최소 30개월(3년)에서 최대 80개월(7년) 정도면 초기 설치비용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적인 지원에 앞서 시가 작년 5월~12월까지 50세대에 250W 미니태양광을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

연간 전기 사용량이 500kwh 이상 사용하는 가구는 길어도 30개월이면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은 서울 시내 아파트 중 베란다가 남향인 아파트에 사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6월20일까지 각 자치구 및 협동조합을 통해 할 수 있다. 1개 단지에서 30가구 이상 단체로 제출한 경우와 에너지자립마을, 에너지 절약 우수아파트는 우선 선정 대상이다.

지원 설비는 태양광 모듈과 난간 거치대, 마이크로 인버터,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장치, 콘센트 등으로 구성된 미니태양광 설비 세트로 제공된다.

한편, ‘서울시 미니태양광 보급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제품 모집 선정은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이어진다.

참여기업은 미니태양광 제작 및 보급을 담당하게 된다. 제품에 대해 반드시 5년간 무상 A/S(하자보증이행보험증권 제출)를 해주어야 하고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야 한다.

아직은 미니태양광 시장이 걸음마 단계이고, 시에서 비용을 지원해 설치를 추진하는 첫 사례인 만큼 각 설비는 공인 성능검사기관과 설비 인증기관의 검사를 통과하고 시에서 마련한 미니태양광 보급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들로만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대상 미니태양광은 베란다 난간에서 태양광 설비가 분리될 경우 안전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모듈을 2개 이상 분리 구성되도록 하였으며, 난간 거치대는 풍속에 대한 내풍압 시험을 거쳐 구조안전 진단결과 안정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선정했다.

특히, 서울시 미니태양광 보급 기준의 모든 설비는 관련 법령에서 규정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이어야 한다.

김용복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서울시는 2020년까지 전력자립도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서울의 지역적 특성으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설치부지 확보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통해 시민이 큰 비용 부담 없이 신재생에너지 생산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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